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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 2026.10.05 · 읽는 시간 약 3분

채권 투자 기초: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 개인이 사는 방법과 세금

채권 투자 기초 금리와 가격

채권은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면서 주식보다 덜 흔들리는 자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권사 앱에서 소액으로 살 수 있게 되면서 개인 투자자도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만기까지 들고 가면 안전하다"는 말만 믿고 사기에는 알아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증서

채권은 정부나 회사가 돈을 빌리면서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채권을 사는 것은 그곳에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 액면가: 만기에 돌려받는 원금
  • 표면금리: 발행할 때 정한 이자율. 보통 3개월마다 이자를 줍니다.
  • 만기: 원금을 돌려받는 날
  • 발행자: 정부가 발행하면 국채,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입니다.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발행자가 망하지 않는 한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받습니다.

2.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립니다

채권은 만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고, 그 가격은 매일 변합니다.

  • 내가 연 3% 이자를 주는 채권을 가지고 있는데 시장 금리가 4%로 올랐다고 합시다. 새로 나오는 채권은 4%를 주므로 내 채권은 값을 깎아야 팔립니다.
  • 반대로 시장 금리가 2%로 내리면 내 3% 채권은 더 비싸게 팔립니다.
  • 만기가 길수록 가격이 크게 움직입니다. 만기가 5년 남은 채권은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대략 4~5% 내립니다.

금리 변동으로 생기는 손익은 만기 전에 팔 때만 실현됩니다.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처음 약속한 수익을 받습니다.

3. 신용등급을 확인합니다

등급뜻
AAA ~ AA원리금 지급 능력이 매우 높음
A우수하지만 경기 변화에 다소 영향받음
BBB투자적격 중 가장 낮은 단계
BB 이하투기 등급. 돈을 못 받을 위험이 높음
  • 등급이 낮을수록 금리가 높습니다. 높은 금리는 위험에 대한 대가입니다.
  • 국채는 정부가 갚는 것이라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채권으로 봅니다.
  • 채권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발행한 회사가 부도나면 원금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을 한 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채권은 시장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내리고 금리가 내리면 가격이 오름.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받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님

4. 개인이 채권을 사는 방법

방법특징
증권사 앱에서 직접 매수만기와 수익률을 보고 골라 삽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수익이 확정됩니다.
채권 ETF여러 채권에 나눠 투자합니다. 만기가 없어 금리에 따라 가격이 계속 변합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정해진 해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만 담아, 만기까지 보유하면 예상 수익률에 가깝게 받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개인만 살 수 있는 국채. 만기까지 보유하면 가산금리와 세금 혜택이 있습니다.

증권사 앱에 표시되는 수익률은 세전인지 세후인지, 증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반영된 숫자인지 확인하세요.

5. 개인투자용 국채

  • 정부가 개인의 장기 저축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입니다. 판매를 맡은 증권사의 전용 계좌에서 청약합니다.
  •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복리로 계산한 이자를 한 번에 받습니다.
  • 일정 금액까지는 이자소득이 다른 소득과 합쳐지지 않고 따로 과세됩니다.
  • 중간에 팔 수 없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중도환매는 가능하지만 가산금리와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 만기가 길어 그 기간 동안 쓰지 않을 돈으로만 해야 합니다.

발행 조건과 금리는 매달 달라지니 청약 전에 공고를 확인하세요.

6. 세금

  • 직접 산 채권: 이자에는 15.4% 세금이 붙고, 사고팔아 생긴 차익에는 세금이 없습니다.
  • 표면금리가 낮고 싸게 거래되는 채권은 수익의 대부분이 차익이라 세금이 적습니다. 금융소득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채권을 찾는 이유입니다.
  • 채권 ETF: 이자와 매매차익 모두에 15.4%가 붙습니다.
  • 이자와 배당을 합친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됩니다.

채권 ETF를 ISA 계좌나 연금저축에서 사면 세금을 줄이거나 미룰 수 있습니다.

7. 예금과 무엇이 다른가

구분정기예금채권
원금 보호1억원까지 예금자보호보호 없음. 발행자 신용에 달림
만기 전에 찾으면약정 이자를 거의 못 받음시세대로 팔아 이익 또는 손실
만기보통 3년 이내수개월부터 수십 년까지 다양
금리 하락기만기 후 낮은 금리로 재예치가격이 올라 차익 가능

8. 주의할 점

  • 금리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사지 않습니다.
  • 한 회사의 채권에 큰돈을 몰지 않습니다.
  • 거래가 적은 채권은 급하게 팔 때 제값을 받기 어렵습니다. 만기까지 묶어 둘 수 있는 돈으로 삽니다.
  • 금리와 대출의 관계는 기준금리와 대출 이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채권도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이 글은 구조를 설명하는 일반 정보이며 특정 상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세금과 제도는 바뀔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