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월급·세금·절약 정보

절약 · 2026.10.03 · 읽는 시간 약 2분

50/30/20 예산법: 가계부 없이 월급 나누는 가장 쉬운 규칙

가계부를 매일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50/30/20 예산법은 지출을 세 덩어리로만 나누는 방법이라 가계부가 맞지 않는 사람에게도 잘 맞습니다.

1. 세 가지 덩어리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나눕니다.

  • 50% 필수 지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돈입니다. 주거비, 공과금, 식료품, 교통비, 보험료, 최소 대출 상환액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 30% 원하는 지출: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삶을 즐겁게 하는 돈입니다. 외식, 배달, 취미, 여행, 쇼핑, 구독 서비스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 20% 저축과 상환: 미래를 위한 돈입니다. 적금, 비상금, 연금저축, 투자, 최소 금액을 넘는 추가 대출 상환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2. 예시: 실수령액 290만원

구분비율금액
필수 지출50%145만원
원하는 지출30%87만원
저축과 상환20%58만원

3. 헷갈리는 항목 나누기

  • 식비: 장보기는 필수 지출, 외식과 배달은 원하는 지출입니다.
  • 통신비: 기본 요금제는 필수 지출, 필요 이상으로 비싼 요금제의 차액은 원하는 지출입니다.
  • 의류: 꼭 필요한 옷은 필수 지출, 유행이나 취향을 위한 옷은 원하는 지출입니다.

정확하게 나누는 것보다 "이 지출이 없어도 생활이 되나?"라는 질문을 한 번씩 해 보는 것이 이 예산법의 핵심입니다.

4. 한국 직장인에게 맞게 조정하기

월세가 높은 지역에 혼자 산다면 필수 지출만으로 50%를 넘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원하는 지출을 줄여 비율을 조정합니다.

  • 주거비 부담이 큰 경우: 60/20/20
  • 부모님과 함께 살아 주거비가 적은 경우: 40/30/30
  • 목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50/20/30

중요한 원칙은 저축 20%를 마지막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줄여야 한다면 원하는 지출부터 줄입니다.

5. 실천 방법

  • 첫 달은 바꾸려 하지 말고 지난 3개월 지출을 세 덩어리로 나눠 현재 비율부터 확인합니다.
  • 저축 20%는 월급날 자동이체로 먼저 빼 둡니다.
  • 원하는 지출 30%만큼은 죄책감 없이 써도 되는 돈으로 정해 둡니다. 예산 안에서 쓰는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 통장을 용도별로 나누면 관리가 훨씬 쉽습니다. 월급 통장 쪼개기를 함께 참고하세요.

예산법은 정답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몇 달 써 보면서 나에게 맞는 비율을 찾으면 됩니다.